2001년 작가 백남준과 경기도는 아트센터 건립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생전의 백남준은 그의 이름을 딴 이 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 명명했다. 2008년 10월에 개관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작가가 바랬던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며 동시에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고 그의 실천과 활동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용적이고 비판적이며 학제적인 백남준의 작업과 인생의 영향을 받은 백남준아트센터는 다음과 같은 전시,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한다.
백남준은 유목민 기질과 포용적 정신을 가지고 기존의 세계관뿐만 아니라 전위적인 입장에까지 도전함으로써 고갈되었다고 믿어지던 예술의 가능성을 열었다.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만들어가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이러한 특징을 환기시키고 그의 비판적 창조성을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
백남준아트센터 메인로고에 사용된 기묘한 수학 기호는 백남준이 자신의 54회 생일을 기념해서 만든 작품속에 적혀있는 수식으로서, 백남준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 감각이 새겨져 있다.
하나의 질문에 대하여 그것을 뒤집어 새로운 질문으로 변형시킬 때 무한한 변형과 순환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이 로고는 기존의 어떤 답에 대해서도 항구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실험적인 자유 공간이 되고자 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